- 치열 바로잡아 아름다운 얼굴형 변신 … 데이몬클리어·클리피씨 교정 등 자가결찰방식 인기
정명호 강남 뉴페이스치과병원장
치아교정은 비뚤어진 치열을 가지런히 만들어준다. 일부 연예인 중 단순히 교정만으로 ‘성형 효과’를 얻은 케이스가 적잖아 외모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 보게 된다.
치아교정은 단순히 심미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치료다. 단순히 삐뚤어진 치열을 고르게 개선해 보기 좋게 만드는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양치질을 할 때도 구석구석 닦는 게 어려워 입냄새가 나거나 충치 및 잇몸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무엇보다 살이 찌기 쉽다. 씹는 기능이 원활치 않으면 침의 분비가 줄면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흡수되는 게 어려워진다. 이때 혈당을 상승하며, 높아진 혈당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음식물에 대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결국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채 과식하게 돼버린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은 ‘교정’을 떠올리면 치아에 철길같은 장치를 착용한 모습을 연상한다. 하지만 최근 클리피씨교정, 데이몬클리어교정 등 심미적 효과가 뛰어난 자가결찰방식 교정이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클리피씨 교정은 세라믹 브라켓에 클립이 달려있는 게 특징이다. 교정브라켓에 뚜껑이 달려있어 치료 단계별로 와이어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캡 부분이 치아색에 가까운 은색으로 눈에 잘 띄지 않으며, 결찰철사가 없어 찔리지 않는다. 교정치료 기간 관리하는 게 편리하다. 브라켓과 와이어 간 마찰이 적어 치아배열 속도가 기존 장치에 비해 빠르다.
정명호 강남 뉴페이스치과병원장은 “클리피씨교정은 다른 교정장치에 비해 내원 간격이 6~8주로 길고 치아교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도 선호하는 교정방식”이라며 “치아교정 전후 차이가 확실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데이몬클리어교정도 자가결찰방식이다. 교정용 철사와 교정장치를 결찰해주는 고무링, 미세철사 등이 필요 없다. 브라켓에 장착된 슬라이딩 도어 형태의 클립(뚜껑)을 여닫는 것으로 간편하게 교정용 철사를 부착할 수 있다. 치아색과 유사한 브라켓을 표면에 붙여 심미 효과가 뛰어나 ‘연예인 치아교정’으로 각광받고 있다.
와이어를 이동하는 게 자유로워 기존 치아교정의 불편함 및 통증을 줄였다. 치아이동 속도가 빨라 치료 기간을 크게 단축해 단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명호 병원장은 “데이몬클리어교정은 클리피씨교정에 비해 브라켓 크기가 작아 심미성이 우수하다”며 “화이트와이어를 쓰면 교정용 와이어조차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