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복지 앞장서 온 유공자 16명 포상, 올해의 장애인상 3명 시상
강병령 부산 광도한의원장이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학업지원과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앞장서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하는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념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변용찬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등과 장애인 관련 단체 임직원 등이 참석하며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수여와 ‘올해의 장애인상’ 시상이 이뤄진다.
중도장애(
重度障碍)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인민원봉사실 및 편의지원센터 운영 등 장애인복지증진에 헌신해 온 김흥수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을 전국 최초로 만들고 지적장애인합창단을 창단한 문용수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는 등 총 7명이 정부 훈·포장을 받는다.
장애인자립작업장 운영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온 김평호 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지회장 등 5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청각장애인을 위한 무료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등 청각장애인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에 기여한 한국농아인협회 윤동현 김해시지부장 등 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장애를 모범적으로 극복한 사람에게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에는 지체장애로 어렵게 한의학 공부를 마치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학업지원은 물론 장애인 요트선수 양성 등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앞장서온 강병령 부산 광도한의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장애인의 직업안정에 힘써온 김지민 씨, 다운복지관의 환경미화직으로 근무하며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에서 수상하는 등 그림에 대한 재능을 키우고 있는 다운복지관 김지환 씨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배우 차승원 씨가 ‘장애인식개선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차 씨는 장애아동 신은성 양과 함께 장애인인권헌장을 낭독한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한경미 씨의 축가에 이어 시각장애아동 등으로 구성된 빛소리중창단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