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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포고복의 즐거움, 뼈이식 임플란트로 누린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4-13 15:39:52
  • 수정 2015-04-17 2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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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몸뼈 부족하면 임플란트 식립 전 동종골·이조골·합성골 등 활용 … 뼈이식 우선돼야

임흥빈 신촌 다인치과병원장

함포고복(含哺鼓腹)은 입에 먹을 것을 가득 물고 배를 두드린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인생에서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사고나 질환으로 치아를 잃었다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어 삶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치아를 상실했다면 즉시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치과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이 적잖다.

빠진 치아를 방치하면 음식을 먹기 힘들 뿐만 아니라 얼굴형이 변형되기도 한다. 치아가 빠지면 빠진 치아 쪽으로는 음식을 씹기 어려워진다. 결국 치아가 빠지지 않은 한쪽으로만 씹으면 방향의 턱근육은 발달해 근육이 커지고 반대쪽은 저작활동이 줄어 상대적으로 수축된다. 결국 얼굴의 균형이 맞지 않게 돼 비대칭으로 변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아를 상실하고 오래 방치하면 자칫 잇몸뼈가 많이 녹아 뼈이식을 거쳐 임플란트를 시술해야 할 수도 있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뼈를 이식,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일반 임플란트보다 까다로운 고난도 시술로 기존 시술보다 비용 및 시간이 더 든다.

임흥빈 신촌 다인치과병원장(서울 신촌 그랜드마트 인근)은 “어떤 뼈이식재료를 사용할지는 환자의 상태와 선택에 달렸으므로 시술 전 전문의와 정확히 상담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잇몸뼈가 부족한 환자는 임플란트를 심는 데 앞서 뼈를 이식해 잇몸뼈를 두껍게 만들어야 하는데 가능한 자신의 뼈를 사용하는 게 좋다.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 근처의 턱뼈를 활용한다. 무엇보다 두 번 마취할 필요가 없어 번거로움을 덜었다.
자기 뼈를 쓰지 못하는 경우 인공뼈를 쓰기도 한다. 인공뼈에는 기증받은 사람의 뼈를 가공한 ‘동종골’과 소뼈 등을 가공한 ‘이종골’, 순수 무기질을 합성한 ‘합성골’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수술 부위와 손상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거나 혼합해 사용한다.

뼈이식수술은 1~2시간 정도 걸리며 이미 턱뼈 부위가 부분마취돼 있어 수술 시 통증이 거의 없다. 뼈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회복엔 3~6개월 정도 걸린다.

임흥빈 병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평소 관리를 잘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검진받아야 한다”며 “뼈이식을 해야 할 경우에는 시술 경험이 많은 치과를 찾는 게 중요하며 시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내원해 자신의 구강상태를 확인하는 게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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