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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녹십자MS, 모바일 진단기기업체 스타트업BBB와 협약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3-16 17:34:07
  • 수정 2016-02-12 15: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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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마케팅의 녹십자MS와 美 실리콘밸리·중국 기반 BBB, 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공략

길원섭 녹십자MS 대표(사진 왼쪽)와 최재규 스타트업 BBB 대표가 지난 13일 경기 용인 녹십자 본사에서 모바일 체외진단 글로벌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녹십자MS는 모바일 헬스케어 진단기기업체 스타트업BBB와 모바일 체외진단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혈당측정 모바일기기 및 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진단시약과 혈액백 등을 아시아, 북미, 중동 등에 수출하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갖고 있는 녹십자MS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중국 등에 기반을 둔 BBB의 협력은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는 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시장 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17년까지 해마다 61% 성장해 약 2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길원섭 녹십자MS 대표는 “우리 회사는 최근 바이오센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하는 등 생명공학기술(BT, bio technology) 부문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IT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IT·BT 융합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규 스타트업BBB 대표는 “세계 첫 안드로이드 혈액진단기를 녹십자MS와 공동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녹십자MS는 진단시약, 혈액백, 혈액투석액,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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