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보조제가 알코올과 상호작용하거나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바레니클린을 함유한 금연보조제와 관련해 국내 의약전문가 등에 안전사용을 당부하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레니클린 함유 의약품에 대한 사례연구 결과 알코올과 함께 복용할 경우 드물지만 발작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의약전문가들은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약이 알코올에 대한 저항력(술에 잘 취하지 않는 성향)을 갖는지 여부를 알 때까지 음주량을 줄이도록 조언했다. 발작이 생기면 즉시 약 복용을 중단하고 담당 의사 및 약사에게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내에 출시된 바레니클린을 함유 제품은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정0.5㎎’와 ‘챔픽스정1㎎’이 있다. 식약처는 해당 품목에 대한 안전성 평가 후 허가변경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