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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설 휩싸인 무결점 미모, 비결은 ‘치아교정’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3-05 15:20:35
  • 수정 2015-03-18 19: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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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교합 심하면 위장장애·충치·악관절장애 등 건강 문제 유발 … 자가결찰방식 교정 선호

정명호 강남역 뉴페이스치과병원장

중국의 미녀 배우 리빙빙이 최신작 ‘종규복마: 설요마령’ 개봉과 함께 성형의혹을 받고 있다. 리빙빙은 ‘360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아름다운 무결점 미모’로 찬사받는 배우다. 그는 “치아교정만 받았을 뿐 성형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처럼 치아교정은 성형수술을 못잖은 강력한 외모 업그레이드 효과를 낸다.

치아교정은 이처럼 외모를 가꾸려는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교정시 치아 표면에 부착돼 훤히 드러나는 금속 교정장치는 치료를 망설이게 만든다. 최근엔 심미성을 보강하고 단기간에 최대 효과를 내는 ‘데이몬클리어교정’과 ‘클리피씨교정’이 눈길을 끈다.

정명호 강남역 뉴페이스치과병원장은 “이들 치료법은 자가결찰방식 치아교정장치”라며 “데이몬클리어 교정은 교정용 철사와 교정장치를 결찰해주는 고무링 및 미세철사 필요 없이 브라켓에 장착된 슬라이딩도어 방식의 클립(뚜껑)을 여닫는 것으로 간편하게 교정철사를 부착한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치아색과 유사한 브라켓을 치아 표면에 붙이므로 장치가 겉으로 티가 나질 않아 ‘연예인 치아교정’으로 각광받고 있다. 와이어 이동이 자유롭고, 불편함이 적으며, 치아이동 속도가 빨라 치료 기간까지 단축된다.

또 브라켓 크기가 기존 교정장치보다 작아 심미성이 우수하다. 메탈와이어 대신 화이트와이어를 쓰면 교정장치 자체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와이어를 자주 교정할 필요가 없어 치과 방문 주기가 긴 것도 장점이다.

클리피씨교정은 세라믹 교정 브라켓에 뚜껑이 달려 교정치료 단계별로 와이어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캡 부분이 치아색에 가까운 은색을 띄고, 결찰철사가 없어 찔리지 않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브라켓과 와이어간 마찰이 적어 기존 장치에 비해 치아 배열속도가 빠르고,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간격이 6~8주로 길며, 치아교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도 선호하는 교정 방식이다. 

정명호 병원장은 “연예인 치아교정 전후 사진을 비교해도 쉽게 알 수 있는 만큼 치아교정이 외모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덧니로 불규칙한 치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흐트러지기 때문에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교합이 맞지 않는 채로 오래 생활하다 보면 위장장애, 충치, 악관절 등 건강 문제까지 유발될 수 있어 되도록 빨리 교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치아교정후기’, ‘치과추천’ 등 검색으로 병원과 시술법을 결정하기보다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교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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