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손가락 터치로 5초만에 체성분 분석 … 세계가전박람회서 기술 혁신상 받아
인바디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바디밴드’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인바디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바디밴드’(InbodyBand)를 오는 3월 중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기 위에 올라갈 필요 없이 시계처럼 착용한 뒤 엄지와 검지로 터치하면 5초 만에 체지방률이 측정된다. 일정 기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진동이 울려 지속적인 자극과 동기를 부여한다.
심박수 측정 기능이 탑재됐으며, 사용자 수면 패턴을 분석해 숙면 여부를 체크한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해 전화나 문자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열이나 자외선에 변색되지 않는 TPSiV(thermoplastic silicone vulcanizate, 가황내열성실리콘플라스틱) 재질의 밴드도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최대 10일까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향상됐으며, 10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1월 세계가전박람회 ‘2015 CES’에서 웨어러블 기술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과 미국에서 오는 3월 중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이경희 인바디 홈헬스사업부 차장은 “인바디밴드는 천편일률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체성분 분석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