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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바나나 껍질? 치아미백 효과 제대로 보려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1-20 09:48:47
  • 수정 2015-01-23 17: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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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 속 산성성분, 치아 시린증상 유발 우려 … ‘전문가미백’ 3회 관리로 최대 7단계까지 밝아져

백은영 신데렐라치과 원장이 치아미백 환자를 상담하고 있다.

누런 치아는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아미백을 고려하는 사람이 적잖다. 이런 경우 치과에서 받는 ‘전문가미백’, 집에서 미백제를 이용하는 ‘자가미백’, 과일 껍질·식물성 오일 등을 이용한 민간요법까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치아미백을 잘못 하면 오히려 치아가 상하는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백은영 신데렐라치과(서울 교대역 인근) 원장은 “치아 상태나 재료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미백을 시행하면 자칫 치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예컨대 바나나껍질이나 레몬 등으로 치아를 닦으면 치아가 하얘질 것으로 믿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나나껍질과 레몬의 산성 성분은 치아 표면을 부식시켜 반복적으로 시행할 경우 치아가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자가미백제도 주의해서 활용해야 한다. 치아미백제의 과산화수소 함량이 3%를 초과하면 의약품, 그 이하면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다. 성분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는 빨리 나타나지만 전문가와 상의 없이 고농도 치아미백제를 사용하면 치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잇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미백은 고농도의 미백제와 특수 광선을 활용해 치아를 밝게 만드는 시술이다. 보통 3회 관리로 최대 7단계까지 밝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문가미백은 치과에서 의료진이 치아 상태를 확인한 뒤 환자에게 맞는 적당한 농도의 약제를 사용하므로 안전하다.

치아미백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의사에게 시술받아야 만족도가 높다. 사람에 따라 각 치아별로 색상이 다르거나, 윗니·아랫니의 변색 정도가 달라 이와 관계없이 미백을 진행했을 때 치아별로 밝기가 차이날 수 있다.

백은영 원장은 “고르고 하얀 치아를 만들려면 각 치아의 변색 정도를 꼼꼼하게 체크한 뒤 치아별로 세심한 미백치료법을 받아야 한다”며 “변색이 심한 경우 전문가 치아미백을 추천하지만 심하지 않을 땐 한번 시술로 효과적인 ‘퀵미백’을 시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백치료가 끝난 후 치과에서 처방하는 자가미백치료를 병행하면 하얗고 깨끗한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치아미백은 치료 후 효과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미백치료 후 당분간은 색소가 진한 음식·커피 섭취를 줄이고, 흡연을 삼가야 한다. 치아변색을 막으려면 식사 후 칫솔질을 꼼꼼히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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