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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아이닥안경, 인체공학적 안경설계에 도움주는 계측장비 도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1-08 17:22:55
  • 수정 2016-02-18 03: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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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로덴스톡 ‘IMPRESSION IST3’로 디지털 입체촬영 … 시습관·얼굴면각도·안경테거리 등 산출

명동 아이닥안경 직원이 기존 디지털 계측장비의 단점을 보완한 ‘IMPRESSION IST3’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명동 아이닥안경(대표 김영근)은 기존 디지털 계측장비의 단점을 보완한 ‘임프레션(IMPRESSION) IST3’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수년 전부터 안경렌즈 제조사들은 안경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는 데 필요한 장비들을 개발 및 공급해왔다. 이들 장비는 PD(눈과 눈 사이 거리), 동공 높이, 안면각 등을 수동이 아닌 디지털로 계측함으로써 정확한 안경 설계 및 제작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디지털 계측 장비도 안경 착용자의 평소 시습관과 비대칭 두상 형태 등에 따른 변수는 고려할 수 없었다. 하나의 카메라렌즈만으로는 3차원 형상을 가진 사람의 얼굴을 증명사진 촬영하듯 정면만 계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을 해결한 게 ‘IMPRESSION IST3’이다. 독일 렌즈제조사 로덴스톡이 개발한 이 장비는 촬영카메라 두 대로 3각 층량 방식을 통해 입체적 공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검자의 시습관, 얼굴면 각도, 좌우분할 초점, 안경테와 눈의 거리 등에 대한 데이터를 산출한다.

개인 맞춤형 고도근시 안경렌즈나 누진다초점렌즈 등 착용자의 변수값이 반영돼야 하는 제품의 설계 및 조제 과정에 측정된 데이터를 반영하면 정확도가 향상된다.

이 장비는 또 용도별·거리별 레이아웃을 설계할 수 있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제품을 주문 및 생산한다. 안경테의 피팅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시야 범위도 조정할 수 있다. 또 현재 착용 중인 고도근시 안경이나 누진다초점 안경을 어떻게 착용하면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로덴스톡은 135년 역사의 안경렌즈 전문업체로 1880년 독일 최초로 시력교정용 안경렌즈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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