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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새해계획, ‘치아 교정으로 돌출입 탈출’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2-24 11:59:04
  • 수정 2015-01-28 1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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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모콤플렉스 개선 목적, 중년층도 치료 고려 … 클리피씨·인비절라인 교정 등 선호도 높아

최영탁 S다인치과 원장이 교정치료를 고려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2015년 을미년 청양띠의 해가 코앞에 다가왔다. ‘또 한살 먹는구나’하고 마냥 슬퍼하지 않고 더 예뻐지고 젊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적잖다. 중년층도 외모에 관심을 갖고 가꾸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돌출입·덧니 등으로 외모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새해계획으로 ‘치아교정’을 꼽기도 한다.

돌출입은 옆에서 얼굴을 봤을 때 코끝이나 턱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것을 말한다. 돌출입의 가장 큰 단점은 ‘가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곳 저곳 붙은 군살은 옷으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만 입은 치아교정 등 근본적인 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다.

돌출입은 미관상 보기에 싫은 데 그치지 않고 기능적 문제를 유발한다. 음식을 씹거나, 발음하는 게 불편하고, 심한 경우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아 저작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아교정은 치아 배열을 가지런하게 만들어 심미적 효과를 준다. 교합이 개선되면서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아 이상마모를 방지해 치아건강에 유익하다.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만큼  부정확한 발음을 개선하고, 턱관절이 제자리를 잡아 전보다 또렷한 얼굴윤곽을 기대할 수 있다. 

열쇠는 교정 방법이다. 흔히 치아교정을 떠올리면 철길같은 교정장치를 낀 모습을 연상한다. 눈에 띄는 교정기가 그래도 좋지 않은 인상을 더 망치는 게 아닐까 걱정한다. 하지만 최근엔 심미적 문제를 개선한 치아교정법이 등장해 이같은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최영탁 강북구 수유역 S다인치과 원장(에스다인치과)은 “치아교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교정장치 종류도 진화하고 있다”며 “최근엔 메탈 소재 대신 심미적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활용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최근 가장 인기있는 교정법은 ‘클리피씨 교정’이다. 이는 자가결찰 교정 중 하나로 세라믹 브라켓에 클립이 달려있는 게 특징이다. 이로써 교정치료 단계별로 와이어를 교체하는 게 용이하다. 캡 부분은 치아색에 가까운 은색을 띄고, 결찰 철사가 없어 찔리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교정치료 기간에 치아 관리가 편리한 게 장점이다.

클리피씨 교정은 브라켓과 와이어 간 마찰이 적어 치아배열이 기존 장치에 비해 빠르다. 다른 교정장치에 비해 내원 간격이 6~8주로 길고 교정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도 선호한다.

흔히 투명교정으로 알려진 ‘인비절라인’도 우수한 심미 효과로 환자들이 선호한다. 이 교정법은 환자의 치열과 치아뿌리 상태에 맞는 교정틀을 투명하고 얇은 막으로 만들어 전체 치아에 씌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장치가 투명해 교정기를 착용했는지 쉽게 알아 볼 수 없다. 보통 교정틀 1개 당 2주 정도 사용한 뒤 다음 단계의 교정틀로 교체한다. 일반적으로 치아는 한 달에 1㎜ 가량 이동하는데, 치아가 3~6㎜ 움직이면 가지런한 치아를 연출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자유롭게 뺏다 꼈다 할 수 있다.

최영탁 원장은 “교정틀 두께가 0.3~0.7㎜ 정도로 얇아 장착 후에도 발음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며 “시술 과정에서도 통증이나 출혈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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