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암 환자라도 한명 있으면 온가족이 모두 암환자라도 된 기분이 드는 게 한국인의 가족애요,암이란 질환이 갖는 고유한 특성이다. 이런 위기를 겪을수록 가족들이 정신을 차리고 현명한 치료를 모색해야 한다. 항암제 치료를 받는다면 환자가 투여받게 될 약이 무엇인지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정보는 많아도 이를 이해할 능력이 없으면 답답한 노릇이다. 수술 전후에 종양을 위축시키거나 재발을 막을 목적으로, 또는 수술이 불가능해 연명 또는 증상완화 목적으로 투여하는 항암제의 효능에 관한 의학용어를 이해함으로써 암환자와 가족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려 한다. 박근칠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