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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
해외 사이트·택배 이용 마약 ‘직구’, 내년부터 집중 단속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12-12 17:21:52
  • 수정 2014-12-16 16: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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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우편·특송화물로 밀반입 사례 급증 … SNS·스마트폰앱도 점검, 인천공항세관에 마약조사과 설치

정부가 해외 사이트를 이용한 신종 마약의 인터넷 ‘직구’ 등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검찰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월 인천공항을 통해 국제택배로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된 신종마약류는 6.3㎏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3년간 국내 마약류 사범은 평균 9000명으로 매년 소폭 늘었다. 이중 80%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관 부처와 범정부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열고 올해 마약류 관리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온라인 마약 점검 대상을 블로그·게시판에서 SNS·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하고, 사이버 전담수사관이 인터넷 추적 수사기법을 일선 경찰에 교육키로 했다. 
관세청은 인천공항세관에 마약조사과를 설치해 국제우편 등을 집중 단속하며 주요 공항·항만에 탐지장비를 집중 배치한다.
식약처는 합성 대마 등 마약 유사체 범위를 확대하고 신종물질을 신속하게 임시마약류로 지정해 판매를 엄격히 제한한다.
국립과학수사원은 신종 마약류에 대한 생체시료 분석법을 개발해 중독자 선별 수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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