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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과도한 온천욕, 목·허리 건강에 ‘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2-11 13:53:07
  • 수정 2015-12-18 14: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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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온도 40도 이하, 15분 적당 … 급성요통엔 냉찜질, 조조강직은 근육·인대 퇴행 신호

추위와 함께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겨울엔 낮은 기온으로 인해 관절·인대·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통증이 심해져 온천욕을 찾기 마련이다. 온천수는 각종 무기물이 함유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므로 통증감소효과를 더욱 높인다. 

온천욕은 목·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과도하면 증상을 악화시키게 된다. 예컨대 허리와 골반 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가 과도하게 이완되면 허리뼈가 비뚤어지고, 그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밀려 부어오를 수 있다.
윤유석 수원 모커리한방병원장은 “겨울철 온천욕을 할 땐 물 온도가 40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시간은 15분 전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온천욕은 자주 즐기기 어려우므로 집에서 찜질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찜질도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요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과도한 찜질은 온천욕과 마찬가지로 근육을 과도하게 이완시켜 역효과를 낸다.

만성요통이 아닌 급성요통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손상 부위의 염증과 부종을 줄여준다. 심한 운동 후에는 근육이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뜨거운 온천욕이나 찜질보다는 찬물 샤워나 냉찜질을 하는 게 좋다.

평소 크게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조조강직이 나타나는 것은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퇴행됐다는 신호다. 조조강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나 허리에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의미한다.
허리 주변의 추간판 및 후관절이 퇴행되면 허리의 유연성이 떨어져 근육과 인대에 무리를 준다. 이로 인해 온 몸이 전반적으로 뻣뻣한 상태가 돼 조조강직이 생기고 허리통증이 쉽게 나타난다.

윤 원장은 “단순한 목·허리통증은 문제있는 근육만 찾아 해결하면 통증의 50% 이상을 줄일 수 있다”며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퇴행성 목·허리디스크가 의심되므로 빨리 치료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척추 근육과 인대의 약해진 기능을 회복시켜 통증의 재발률을 줄인다. 이 병원 고유의 이완추나와 강척한약이 핵심 치료법이다. 이완추나는 요추의 마디마디를 세밀하게 밀고 당겨 최대한 이완시킴으로써 관절 가동범위를 넓히고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강척한약은 뼈 파괴세포 억제, 연골세포 증식 촉진 등 치료효과를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했다. 침, 약침, 봉침 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치료법도 통증 개선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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