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고 길이 얼어붙기 시작하는 겨울철이면 다른 계절보다 훨씬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유모 씨(34)는 며칠 전 신호 대기 중에 뒷차가 눈길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 미끄러지면서 후방을 받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허리통증이 나타나 정형외과에 입원해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다행히 골절 소견은 없었고 근육통을 진단받아 통원하면서 물리치료만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2주일이 지나도 차도가 없고 오히려 허리통증 외에 뒷목이 아프고 두통이 생기는 등 기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른 치료를 알아보던 도중 한의원에서도 자동차보험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
한의원에서는 기본적인 물리치료와 침구치료(침, 뜸, 부항)와 함께 봉침 및 약침치료, 교정치료를 병행한다. 봉침과 약침은 척추 및 관절의 염증을 치료하며, 교정치료는 틀어지거나 휘어진 척추 및 골반을 바로잡는다.
차 사고로 외부충격을 받으면 인체내 어혈이 생기게 된다. 이 땐 한약을 처방해 어혈을 풀어준다. 한의원에서는 근육, 인대, 뼈 등에 나타난 구조적 원인과 어혈이라는 내적 원인을 동시에 치료하므로 일반 병·의원보다 치료성과가 좋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청 인근 정재훈한의원에서는 척추골반체형진단기를 통해 척추와 골반을 정확하게 분석 및 치료한다. 또 진맥으로 체내 어혈이 얼마나 축적됐는지 진단한다.
정재훈 원장은 “교통사고의 경우 당장 아픈 곳의 치료보다 추후 나타날 후유증에 대한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후유증은 짧게는 3~4일, 길게는 한 달 이후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어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당장 아픈 곳에 대한 물리치료 못지 않게 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인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치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원에서 자동차보험 진료를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직접 내원해 사고 번호와 담당자 연락처를 알려주면 한의원과 보험사가 상호 협의해 본인부담금 없이도 치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