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7000평에 한방병원·원외탕전원·박물관·건강체험시설 구축 … 연간 50만명 방문 예상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지난 10일 K-메디파크 조성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에 국내 최초의 한방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0일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및 원주시 등과 한방의료 복합단지 조성 및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의료관광·제조·체험·문화가 결합된 한방복합체험 공간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메디파크(K-MEDI PARK)’는 3만7000평 규모(부지면적 12만2990㎡)로 한방병원·한방연구시설·원외탕전원 등 한방의료시설과 한의학박물관, 건강체험시설, 북카페 등 다양한 체험 관광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국내외 환자, 가족,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업관광시설도 설립된다.
병원 측은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복합단지를 이용하고, 500명 이상의 지역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원주시는 원주공항, 원주역(중앙선), 영동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권 교통의 중심지다. 한방의료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많은 관광객이 원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국제공항 격상이 논의되고 있는 원주공항을 이용해 해외환자 및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한방복합단지인 K-메디파크는 한방의료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기업도시에 들어오게 될 자생한방병원과 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