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글로벌의학센터와 대한가정의학회는 오는 20일 교내 삼성 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글로벌 의학 관점에서 바라본 1차의료’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화시대에 적합한 1차의료인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1차치료’, ‘상호 이익을 위한 국제보건’ 등 대주제로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조경환 가정의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오주환 글로벌의학센터 교수가 ‘변화하는 보건의료의 필요 및 1차의료의 중요성’, 제프리 마르컨스(Jeffrey Markuns) 미국 보스턴대병원 국제협력센터장이 ‘동남아시아에서 1차의료 지원 현황·보건의료시스템 강화를 통한 형평성 개선’, 김윤섭 한국국제협력단 자문위원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지역사회 건강 증진 프로젝트 운영’ 등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이종구 서울대병원 글로벌의학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제프리 마르컨스 센터장이 ‘글로벌의료 지원을 위한 국가적 역량 구축과 매커니즘 장점’, 이경민 글로벌의학센터 교수가 ‘글로벌의료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 접근방안’, 신동욱 글로벌의학센터 교수가 ‘중·저소득 국가에서의 경험을 통한 배움’ 등에 대해 강연한다.
행사를 주관한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만성질환이 증가해 1차의료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국제보건 분야에서 1차의료인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