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내 서울성모병원 교수 8월 30~31일 집도 … 외이도폐쇄증 및 돌발성난청 환자 수술후 만족도 높아
박시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코클리어코리아는 최근 골전도 청각 임플란트 ‘바하 어트랙트 시스템’을 이용한 국내 첫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외부 음향처리기를 이용해 소리를 진동으로 전환시켜 달팽이관으로 소리를 듣도록 도와준다. 난청, 소이증,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 등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한쪽 귀가 아예 들리지 않는 일측성 난청의 경우 난청인 귀 방향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모아 두개골을 통해 정상인 귀로 전달한다.
박시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지난 8월 30~31일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돌발성 난청 환자에게 바하 어트랙트 시스템 수술을 시행했다. 선천성 외의도 폐쇄증 환자의 경우 기기 착용시 정상적인 청각기능을 갖게 됐고, 돌발성 난청 환자도 수술 후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
박 교수는 “최근 바하 어트랙트와 같은 골전도 청각 임플란트를 이용한 수술이 보편화돼 청각장애 환자의 치료 선택폭이 넓어졌다”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