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이 목표인 하는 다이어터에게 최고의 불청객이 ‘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가장 손쉽게 시도하는 것이 ‘음주습관 개선’인 반면 가장 어려운 다이어트법으론 ‘규칙적인 운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진료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최근 서울·대전·부산 지방흡입센터에서 식이영양상담을 받은 고객 665명을 대상으로 체중감량을 위해 실천하는 식습관을 분석했더니 629명(95%)이 체중감량을 위해 ‘음주습관’을 개선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라고 중복응답한 고객이 588명(88%), ‘간식, 야식 줄이기’가 584명(87%)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478명(72%), ‘충분한 단백질 섭취’ 323명(49%) 순으로 나타났고 유산소운동을 30분 이상 실천하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기’를 지키는 사람은 152명(23%)으로 가장 적었다.
김우준 365mc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은 “알코올이 지방으로 바로 전환되는 비율은 5%미만으로 적은 편이지만, 체지방이 분해되고 이용되는 것을 지연시켜 간접적으로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게 만든다”며 “금주는 복부비만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하게 체중을 줄이려면 꾸준히 운동해야 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사무실 안에서 동선을 늘려 걷거나,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점심식사 후 사무실 주변을 5~10분 정도 산책하는 등 일상 속에서 활동량을 늘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