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섭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24~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2회 세계내과학회학술대회(WCIM)에 세계 석학들과 함께 연사로 초청됐다. 이 행사는 세계내과학회(Ingernational Society of Internal Medicine)가 매년 2년마다 주최하는 내과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62개국 내과 전문의 및 의료종사자로 구성된 학회원들이 참가했다.
심찬섭 교수는 ‘초음파 진단’(Ultrasonic Diagnosis of Medical Disease)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좌장으로, ‘소화기암 최신 이슈에서의 동양과 서양의 관점’(Issues on GI Oncology : Eastern & Western Perspectives) 세션에서는 좌장 및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발제자로서 ‘소화기병 전문가로서의 소화기암의 진단과 치료의 미래와 전망’(Perspectives from a Gastroenterologist)을 주제로 소화기암의 최신 진단법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 내시경과 방사선 영상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질환에 첨단 초음파내시경·공초점현미경내시경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조기위암 치료법으로 비개복수술인 ‘복강경-내시경 복합수술’(LECS, Laparoscopy-Endoscopy Combined Surgery)과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진행성 소화기암 위공장문합술 등을 설명했다.
이어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인슐린종 알코올주입법, 췌장암의 고주파열치료법(Radiofrequency Ablation, RFA), 담도암의 고주파열치료법 (Radiofrequency Ablation, RFA) 등 소화기병 치료법 전반을 다뤘다. 이밖에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세침생검법 및 유전자분석 후 시행하는 항암치료법 및 면역치료법의 전망 등에 대해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