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박윤신 분자의과학교실 교수팀은 ‘제어 가능한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용 편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이라는 과제로 첨단의료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목 갑상선 뒤쪽에 위치한 부갑상선의 호르몬 분비기능이 떨어져 혈중 칼슘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저(低)칼슘혈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아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심한 저칼슘혈증이 생길 경우 정맥주사로 칼슘을 주입하거나 칼슘·비타민D 영양제를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 교수팀은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동물모델 실험으로 편도 줄기세포치료제의 효과를 연구해왔다. 이번 연구비 수혜를 통해 치료제 연구개발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은 다른 질병과 달리 마땅한 호르몬치료제가 없어 난치성질환으로 구분돼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 사용 가능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한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