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총 120여편 SCI 논문 발표, 셀레노핵산 세계 최초 합성한 독보적 입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왼쪽)이 23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추계예술대회에서 활명수 약학상 수상자인 정낙신 서울대 약학대 교수(가운데)와 서영거 대한약학회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지난 23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현대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약학회 2014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서울대 약학대학 정낙신 교수에게 활명수약학상을 수여했다. 가송재단과 약학회가 공동 제정한 이 상은 ‘약계 발전에 기여도가 크고 10년 이상의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정낙신 교수는 최근 10년간 총 120여편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신약개발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의화학저널(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지에 국내 학자 중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차세대 핵산인 셀레노핵산을 세계 최초로 합성해 이 분야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과 부인 김순녀 여사가 사재를 출연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활명수약학상 외에도 가송의학상(대한의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 등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전통문화지원사업의 하나로 2011년부터 개최한 부채 전시회 ‘여름생색전’을 확대해 2012년부터는 가송예술상을 제정하고 ‘부채’를 모티브로 한 신진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