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내 설측교정 전문기공사 상주하며 맞춤 교정용와이어·브라켓 제작 … 가장 작은 ‘클리피엘’ 브라켓 활용
당일시작 설측교정 전(왼쪽)과 교정 후. 아이디치과 제공
휴식기에 몰라보게 달라진 연예인들이 오랫만에 매스컴에 등장, “교정만 했어요”라며 성형 못잖은 외모변화를 선보이는 경우가 적잖다. 그렇다보니 성인·청소년 사이에서 이미지 변신을 위한 시술로 치아교정이 주목받고 있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이나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성인들에겐 교정장치가 눈에 띄지 않는 ‘설측교정’이 선호되는 추세다.
이 시술은 치아 안쪽으로 브라켓을 부착, 교정기간 내내 환하게 웃는 데 부담이 없고, 말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 발음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연예인교정’, ‘아나운서교정’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양구 아이디치과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설측교정에 쓰이는 브라켓은 크기가 매우 작아 눈에 띄지 않고 이물감과 통증까지 줄여 성인교정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순측교정에 비해 시술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전문의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치료기간이 길어질 우려가 높다. 무엇보다도 보철물을 착용하기까지 4~6주 정도 준비기간이 필요한 게 단점이다.
이양구 원장은 “최근엔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병원에선 내원 당일 설측교정장치를 부착하는 게 가능하다”며 “일반 설측교정에 비해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돼 의료진 입장에선 더욱 까다롭지만 환자에겐 이점이 많은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치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당일시작 설측교정인 ‘id 당일시작 설측교정’은 자가결찰브라켓 ‘클리피엘’(CLLIPPY-L)을 하루만에 부착, 빠르게 교정을 시작한다. 클리피엘 브라켓은 가장 작은 크기로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이 적으며, 치아이동이 빠른 게 장점이다.
이양구 원장은 “당일 시작하는 설측교정은 치아에 부착하는 장치뿐만 아니라 교정용 와이어도 환자별로 적합한 것을 맞춤제작하므로 심한 부정교합이나 주걱턱도 교정할 수 있다”며 “이는 원내 설측교정 전문 기공사가 상주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을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id당일시작 설측교정’은 아이디치과만의 특화된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현재 상표출원이 완료됐다. 이 병원은 한국아나운서 아카데미 지정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외모·발음 문제에 민감한 아나운서나 지망생의 치아교정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