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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 중 발목 ‘삐끗’, 발목관절염 될수도
  • 조준 강동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소장
  • 등록 2014-10-23 10:34:39
  • 수정 2015-01-06 20: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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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동안 4번 이상 발목 접지르면 만성 … 파스·찜질로 치료 대체시 증상 악화

조준 강동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소장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등산이나 야외운동을 하다 발목을 삐끗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활동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거나, 발목을 갑자기 무리하게 움직이면 발목염좌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발목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찜질이나 파스로 치료를 대신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발목을 접지른 뒤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습관적으로 발목을 삐는 만성 발목염좌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발목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 바깥쪽에 있는 3개의 인대 중에서 일부가 파열되는 질환으로 보통 ‘발목을 삔다’고 표현한다. 발목 안쪽에도 있는 인대는 구조가 매우 튼튼하므로 대부분 발목 바깥쪽에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 발목 부분에 시큰거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발목관절에서 파열음이 들리거나 부기가 동반되기도 한다. 발목을 접지른 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날 땐 즉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몇 일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하면 나아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하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질환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발목의 사용빈도를 최대한 줄이고 3~4주간 깁스나 발목아대 등을 착용한다. 발목 부위에 동반된 부종은 냉찜질로 제거하면 된다. 증상이 어느정도 완화됐을 땐 온찜질이 회복에 도움된다. 소염제, 물리치료도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같은 방법으로도 부종이나 통증이 낫지 않으면 만성 발목염좌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질환은 작은 충격에서 발목을 습관적으로 접지르는 것으로 1년 동안 4번 이상 발목을 접지르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발목 바깥 쪽에 통증이 있거나, 걸을 때 발목이 불안정하고 압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발목 주변의 연부조직을 이용해 외측인대를 재건하거나,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한다.

발목염좌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발목 주변의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게 좋다. 피로가 쌓였을 땐 운동강도를 줄이고, 뜀걸음을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젊은 여성은 발목에 큰 부담을 주는 하이힐 착용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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