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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중앙대 교수, 성장인자·히알루론산, 주름개선 효과 입증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09-30 16:26:37
  • 수정 2015-03-21 15: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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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노화점수 및 피부주름 감소 … 유럽레이저치료학회지 게재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주름은 피부노화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로 이를 치료하기 위한 항노화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눈가주름은 객관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 거의 없다.

이런 가운데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성장인자(human growth factor)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의 항노화(주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성장인자는 노화로 인해 감소한 피부세포의 증식 능력을 증강시키고 기질단백질의 발현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알루론산은 노화로 인해 감소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피부의 탄력과 긴장도를 유지한다.

김범준 교수팀은 눈가주름이 있는 39~59세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성장인자와 히알루론산이 포함된 제품을 하루 2번씩 8주 동안 도포한 뒤 임상사진, 광노화점수 등을 피부화상분석기(Visiometer)를 통해 측정했다.

광노화점수는 도포 4주 후와 8주 후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8주 후부터는 감소폭이 커졌다. 피부화상분석기를 이용한 측정 결과에서도 8주 후 모든 측정값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장인자가 항노화 소재로 이용될 가능성을 실제 화장품을 통해 시험함으로써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아모레퍼시픽, 태평양제약, 뉴트렉스, 중앙대병원 피부과 등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연구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인 ‘유럽레이저치료학회지(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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