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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생간환’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8-27 14:53:19
  • 수정 2014-09-05 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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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칠근·울금·흑축 원료 … 한약에 대한 간독성 오해 해소에 도움 기대

한약으로 간손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실험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은 2007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내원한 근골격계질환 환자 중 간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간 관련 질환을 가진 247명을 선별해 ‘생간환’을 처방한 결과 간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일부 환자는 간기능이 정상 수준까지 개선됐다.

생간환은 삼칠근, 울금, 흑축을 주원료로 하는 자생한방병원 고유의 간질환 처방 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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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5~26일 중국 베이징 더블트리힐튼(DoubleTree by Hilton Beijing)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통대체의학컨퍼런스(2nd International Conference and Exhibition on Traditional & Alternative Medicine)에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생간환의 간보호 효과의 후향적 분석(Use of Saengkan-hwan for Treatment of Elevated Hepatic Function Biomarker Levels in Musculoskeletal Disease Inpatients)’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터 발표됐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미령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원장은 “이번 연구발표는 일반인이 갖고 있는 한약의 간 독성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다량의 진통제를 복용해 간기능이 약화된 환자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필요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영국·호주·프랑스를 비롯한 34개국, 50여명의 연사가 참석해 전통의학의 증진과 개발(Traditional Medicine: Promotion and Development) 및 대체의학의 최근 연구경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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