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갑상선암 등 7대 암검진 권고안 제·개정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의 높은 관심도를 고려해 ‘암검진 권고안’ 수립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달 21일 갑상선암을 시작으로 9월 19일에는 폐암, 10월 중엔 자궁경부암 검진권고안 초안 공개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위·간·대장·유방암에 대한 검진권고안도 10월 말까지 마련한 뒤 공개 논의를 추진한다.
최근 논란이 되는 갑상선암의 경우 국민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9월 중 전문가 의견수렴 및 검토를 거쳐 이르면 10월 초 최종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권고안 수립과정의 시작은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국내·외 연구 근거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후 보고서 초안을 마련하고 공개토론회를 가져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암종별 보충할 내용을 가다듬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암검진 최종 권고안이 확정된다.
이번 암검진 권고안에서 국가암검진 제·개정 권고안이 제시되면 국가암관리위원회와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고 ‘암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하게 된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암센터와 관련 학회 등과 협력해 암종별 표준진료지침 수립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