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방세동 환자 뇌졸중 예방법 … 단독 수술 자격 및 다른 의사에게 치료법 교육 자격 획득
임홍의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은 임홍의 심혈관센터 교수가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감독관(proctor)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다. 감독관 선정으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의 단독 수술 자격을 얻었고 다른 심장 전문의에게 이 치료법을 교육할 수 있게 됐다.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박동해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치료법이다. 특수 고안된 장치 기구로 혈전의 92%가 생성되는 좌심방이를 폐쇄해 혈전 발생 원인병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전엔 와파린 등 항응고제로 혈전 생성을 막아 뇌졸중을 예방했지만 평생 약물 복용을 해야되고 출혈성 부작용이 많아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와파린 부작용을 가진 환자들은 수술 후에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만으로 뇌졸중 예방이 가능하다.
임 교수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한번만으로 90% 이상의 뇌졸중 예방이 가능하다”며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국내외 교육이 가능해져 다른 의사들에게 치료법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월 고려대 구로병원 부정맥센터에서 열리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2014 심포지엄’에서 부정맥 전문교수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폐색술 강연 및 시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