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은 태평양제약이 개발한 피부재생 인젝터(시술액 체내 주입기)에 대한 ‘이노젝터’를 독점 판매한다. 두 회사는 4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원익이 이번 제품은 물론 차세대 인젝터 공동개발 및 판매협력에서도 태평양제약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노젝터는 ‘마이크로젯 에너지에 의한 스킨 리모델링’ 원리로 공기압을 이용해 물리적 자극을 가하면서 메조테라피(피부나 두피로 주입하는 영양·기능성 물질)을 투입하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세계 최초로 멀티니들과 니들리스의 듀얼 모드로 구성돼 기존의 외국제품과 국산제품의 단점을 보완, 피부 속 퍼짐성이 우수하고 주입액 손실율과 통증 및 출혈을 최소화했다. 세밀한 용량이나 압력조절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시술 애플리케이션도 적용했다. 이노젝터는 리프팅, 흉터치료, 메조테라피 등을 통한 다양한 피부재생, 주름개선, 두피활성화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헌 원익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병원에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평양제약과 제휴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운섭 태평양제약 대표는 “원익과의 전략적 제휴는 발전적 비즈니스 모델 정착과 핵심 추진사업인 메디컬뷰티 사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