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경추간판수핵탈출증)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재발해 똑같이 고통받는 사람이 적잖다. 목디스크는 오랜 시간 경추간판에 누적된 압력이 가해져 약해지고 퇴행된 목 주변 근육·인대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은 “이런 경우 스테로이드, 진통제, 마취제 등을 이용한 치료를 받게 되는데,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킬 뿐 근본적인 질환의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디스크 재발을 낮추기 위해 통증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목 주변의 퇴행된 근육·인대의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화시켜주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척추 주변의 근육·인대는 척추를 든든히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퇴행돼 약해진 기능을 회복시켜주지 않으면 목디스크가 재발될 가능성이 높아 단순한 증상 완화에 그치지 말고 근본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목 주변에 침을 놓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통증을 경감시키며, 통증 부위에 직접 약침을 놓아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빠르게 풀어준다. 또 근육과 인대의 기능회복을 돕는 ‘강척한약’으로 파열된 목디스크도 수술 없이 치료한다.

모커한방병원에서 가장 추천하는 게 ‘경추 이완추나’다. 디스크에 가해진 압력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완추나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의가 목 주변의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상하좌우 360도로 풀어 경추의 관절 마디마디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목근육의 후관절을 좌우로 열어 목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준 정상적인 목 형태인 ‘C자 커브’로 만들어준다.

일반적인 교정추나와는 달리 최대한 부드럽고 세밀하고 밀고 당겨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몸에 부담이 가지 않아 목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충분히 시간과 정성을 들여 시행하므로 치료효과가 높다.

이완추나는 목디스크 전단계인 ‘일자목’ 교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자목 교정은 뼈 배열을 담당하는 근육과 인대가 1자 형태로 굳어진 것으로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있는 목디스크보다 빨리 치료될 수 있다.

김기옥 병원장은 “이완추나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의 균형을 잡아주고 신체의 불균형을 교정해 몸의 각 부분을 바르게 정렬시켜준다”며 “이를 통해 퇴행 유발 가능성을 낮추고 만성적으로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시키므로 목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김기옥 병원장은 “보통 허리디스크보다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목은 허리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하중을 덜 받아 오히려 허리디스크보다 쉽고 빠르게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커리한방병원이 병원을 찾아 입원 집중치료를 받은 목·허리 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내원시 통증보다 70%이상 감소하는데 걸리는 치료기간’에 대해 분석·조사한 결과 목디스크는 10일, 허리디스크는 약 2주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12년 미국통증학회에 공식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