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기기보다 속도 빠르고 염색 시약 선택 가능 … 유해물질 사용제한(RoHS) 인증 획득
한국지멘스헬스케어가 출시한 ‘헤마텍3000(Hematek 3000)’
한국지멘스헬스케어는 혈액 및 골수 도말 슬라이드 염색이 시간당 최대 60개까지 가능한 반자동화 시스템 ‘헤마텍3000(Hematek 3000)’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기기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모디파이드 김사(Modified Gimsa)와 라이트 김사(Wright Gimsa) 등 염색 시약을 선택할 수 있다. 말초혈액 도말 뿐만 아니라 혈액진단에 중요한 골수 도말도 염색할 수 있다.
모든 슬라이드에 정확한 시약을 분사해 염색하는 방식으로 표준화된 염색 수준을 유지하고, 소량 폐수액 처리로 효율적인 염색이 가능하다. 대규모 및 소규모 검사실에서 도말된 슬라이드를 자동 염색 및 건조해 판독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번거로운 과정을 해결해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정밀화된 슬라이드 염색 방식은 검사 결과를 표준화시키고, 백혈구와 적혈구 이상 변이의 정확한 식별과 혈소판 기능을 평가하도록 돕는다.
슬라이드 염색이 완료되면 즉시 슬라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세척 시약(rinse reagent)에 함유된 알코올 농축액이 슬라이드를 빠르게 건조시켜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슬라이드 염색 작업을 손쉽고 환경친화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체형 염색 패키지는 최대 1000개의 슬라이드를 염색하기 충분한 염색제, 버퍼(buffer), 린스(rinse) 등이 하나로 묶여져 시약 관리 및 사용이 편리하다. 자동 착색 작업으로 일상적인 작업 흐름을 개선하고 수작업 시간을 줄인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물질을 써 유해물질사용제한(RoHS, 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 박현구 대표는 “헤마텍3000은 사용자 설정 방식 기능, 정밀 제어 등 슬라이드 염색 작업의 탁월한 품질로 혈액검사실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진단검사실의 효율적 운영과 정밀한 작업 진행에 도움이 되는 장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