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새누리당 국회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문정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에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회관 2층)에서 ‘아동·청소년 비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정책 모색 및 제언’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2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3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15.3%로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15~18세 청소년 비만율은 18%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아동·청소년 비만의 약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열등감이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을 위협한다. 비만으로 매년 소요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약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토론회 1부는 문정림 의원이 사회를 맡아 △아동·청소년 비만 해결을 위한 미국의 사례(로버트 구즈마스키 미국국립보건원 박사) △미국에서의 오픈 소스 플랫폼 운영 사례(문성기 미국 OSEHRA 대표 겸 미국 버지니아 공대 교수) △국내 통합 오픈플랫폼 개발 및 정착을 위한 정책 제안(김헌성 가톨릭대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 내분비내과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진다.
2부 종합토론은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진행하며 이근재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실 국장, 이경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과장, 장우삼 교육부 교육정책실 학생건강안전과장, 정소정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비만위원회 이사(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등이 참석한다.
문정림 의원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아동의 적정체중과 건강한 식단을 목표로 ‘아동의 활동 및 영양 강화 방안(Ways to Enhance Child Activity and Nutrition, WE CAN)’을 통해 가정·학교 등 모든 공동체가 연계된 통합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또 ‘아동건강을 위한 공동접근(Coordinated Approach to Child Health, CATCH)’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확립하도록 유도하는 등 아동·청소년 비만을 해소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사례를 검토하고 국내 아동·청소년 비만 정책에 반영해 학교·가정·의료기관이 연계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가톨릭대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윤건호)이 주관하고 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