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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브래키세라피’ 후 재발 전립선암 로봇전립선적출로 치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7-17 18:36:24
  • 수정 2014-07-23 17: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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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동수 교수 총250례 브래키 집도 후 첫 로봇수술 사례 … 전립선 보존, 요실금·발기부전 등 합병증 없어

박동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교수

박동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근접방사선치료(브래키세라피, Brachytherapy)’ 후 재발한 전립선암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한 구제 전립선적출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제치료(救濟治療, Salvage Therapy)는 1차 치료 후 질환이 재발해 2차 치료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립선암은 외부 방사선치료 후 재발할 경우 수술을 해도 직장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구제치료가 불가능하다.
브래키세라피는 방사성동위원소삽입술의 일종으로 배뇨증상이 악화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전립선을 적출하지 않고도 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암조직에만 방사선을 투여해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 합병증이 없고 전립선적출술과 생존율이 거의 비슷하다. 또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종료돼 바로 일상상활로 복귀할 수 있다. 전립선적출수술보다 신체적인 부담이 덜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합하다. 또 외부방사선치료와 달리 치료 후 재발했을 때 구제 전립선적출수술이 가능하다.
박 교수는 “전립선암에는 근치적 전립선적출수술과 근접방사선치료가 성적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들 치료법은 치료과정·장단점·부작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전립선의 상태, 암의 진행 정도, 비용대비 효과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국내 최초로 근접방사선치료 브래키세라피를 도입해 지금까지 총 250례의 시술을 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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