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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비대칭’ 방치하면 전신질환까지 … 경추·악관절 한번에 교정해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7-14 14:35:51
  • 수정 2014-07-15 1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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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추·척추·골반에 악영향, 신경 누르고 근육통 유발 … 추나요법·교정침으로 해결하는 ‘MJ교정술’

김준한 미소진한의원 원장이 안면비대칭을 교정하려는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직장인 이 모씨(26·여)는 주변에서 ‘어쩐지 인상이 변했다’는 얘길 듣고 고민에 빠졌다. 갸름한 얼굴형으로 제법 미인이라는 소리도 들어왔지만 얼굴이 점차 삐뚤어지고 있어서다. 턱의 좌우 균형이 점차 틀어지면서 전체적인 생김새가 크게 달라졌다. 얼굴 부위를 다쳤거나, 특별한 원인이 될 사고를 겪지 않아 원인도 알기 어려웠다.

얼굴의 균형은 이목구비의 생김새 못잖게 외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안면비대칭이 나타나면 미용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비단 미용문제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전신질환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안면비대칭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을 느낄 수 없어 환자들이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이로 인해 턱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음식을 제대로 씹거나 삼키지 못해 만성 소화불량을 겪고, 통증도 커진다. 이밖에 두통, 허리통증, 목통증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안면비대칭을 전문적으로 교정하는 김준한 미소진한의원 원장은 “안면비대칭에서 전신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의 균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며 “턱을 괴는 등 얼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잘못된 습관뿐만 아니라 턱관절장애, 척추측만증, 골반불균형, 경추이상 등 체형에 문제가 있어도 이런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신질환이 시작되기 전에 부작용을 피하면서도 전신체형을 함께 바로잡을 수 있는 안면교정을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미소진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과 교정침으로 안면비대칭을 해결하는 ‘MJ교정술’을 시행하고 있다. 비수술요법으로 환자의 부담감은 적지만 치료효과는 뛰어나 인기를 얻고 있다.

골격구조의 균형이 깨져 안면비대칭이 나타난 경우, 상악·하악 교합을 정상으로 되돌려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후 효과가 오래 지속되도록 양쪽 교합의 균형과 얼굴의 대칭을 맞춰나간다.

목근육·경추 이상에 의한 안면비대칭은 경추관절이 정상적인 곡선을 만들지 못하고 일자형태를 유지케 한다. 상호 인과관계가 있다. 이런 경우 목부터 어깨까지 근육이 경직되면서 안면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경추교정과 악관절교정을 병행하는 게 좋다. 이들 치료를 적용하면 턱선이 갸름해지면서 목과 등이 바로 펴지는데, 치료 전에 주로 나타나는 만성 어깨통증이나 두통도 함께 치료된다. 침술도 얼굴교정에 도움을 준다. 경추교정침은 경추 부위의 기혈의 굳어 있는 것을 원활히 바꿔준다.

김 원장은 “안면비대칭은 관절의 틀어짐으로 인해 경추, 척추, 골반까지 영향을 미쳐 신경을 누르고 근육통을 유발하는 등 전신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대칭의 정도가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라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바로 잡아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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