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

박성욱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가 지난달 8일~12일에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MDS, The International Parkinson and Movement Disorder Society)’에 참석해 파킨슨병에 대한 침과 봉독약침의 치료효과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발표논문은 2012년에 뇌신경 분야의 저명 학술지 ‘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지에 게재한 ‘파킨슨병 환자에 있어서 침치료와 봉독양침치료의 유효성’에 관한 것으로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1500여 편의 논문 중 주목할 만한 논문 5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로 로이터통신과 국제의학전문신문 ‘메드스케이프(Medscape)’에 기사화 됐다.

루이스 탄(Louis Tan) 싱가포르 국립신경과학연구소 교수는 “연구에서 침치료와 봉독약침요법이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파킨슨병 환자의 70％가 보완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이 연구결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로 말했다. 

봉독의 파킨슨병 치료효과는 유럽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고, 독일 및 프랑스 연구진도 임상연구를 하고 있다. 박 교수는 오는 12월에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1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을 받아 연구결과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