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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없는 스마일라식에 ‘각막영구보존시스템’ 도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7-03 15:38:57
  • 수정 2014-07-07 20: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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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라낸 각막 영하 196도 액체질소에 보관, 조직손상 최소 … 각막 영구보존, 기존 수술보다 안전

더세이프(safe)스마일라식의 핵심은 잘라낸 각막절편을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에 극저온 냉동보관하는 ‘각막영구보존시스템’이다.

최근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안전성과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각막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신개념 시력교정수술인 ‘스마일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시술은 일반적인 시력교정수술보다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 위험이 없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스마일라식에 대해 문의하는 분위기다. 

다만 스마일라식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이 아직 국내에 많지 않다.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100여곳의 병원 중 7곳만이 스마일라식을 시행할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을 갖췄다.

허달웅 삼성아이센터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장비 및 시스템과 전문의 숙련도가 중요한 시술”이라며 “우리 안과는 기존 스마일라식보다 더 안전한 더세이프(safe)스마일라식을 시행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수술의 핵심은 잘라낸 각막을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에 극저온 냉동보관하는 ‘각막영구보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세포가 결빙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포은행(cellbank)시스템을 통해 분당 영하 1도씩 서서히 냉각시킨다. 세포대사가 정지되는 온도에 도달하면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에 조직손상을 최소화한 상태로 냉동탱크(Cryotank)에 보관한다.

일반적인 엑시머레이저로 교정하는 라식·라섹은 각막을 보관할 수 없다. 그러나 스마일라식은 레이저열로 각막절편을 뜯어내는 일반 라식·라섹과 달리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해 커팅하므로 각막을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허 원장은 “무엇보다 환자의 안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추후에 있을 위험성까지 생각해 각막영구보존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며 “보편화된 시력교정수술이라고 해도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술 병원의 진료철학과 추구하는 가치에 중점을 두고 병원을 선택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스마일라식과 관련해 ‘국내 스마일라식 베스트스킬 써전’으로 선정됐으며, 이 병원은 스마일라식 베스트 퀄리파이드 센터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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