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대야초등학교에 준공된 가천이길여도서관 조감도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오는 14일 모교인 전북 군산시 대야면 대야초등학교에서 자신이 기증한 도서관의 개관식을 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초등학교 도서관이 될 도서관의 명칭은 이 회장의 호와 이름을 따 ‘가천이길여도서관’으로 정해졌다. 

도서관은 총 998㎡의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이다. 지하 1층과 1층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빌리고 볼 수 있는 도서실(176㎡)과 열람실(136㎡)이 위치하고 멀티미디어실(39㎡), 컴퓨터실(16㎡), 로비(115㎡) 등이 설치됐다. 2층 공간은 교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80㎡)와 인근 중·고등학생을 위한 독서실(53㎡)도 마련해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한 장소도 제공한다. 

특히 2층에는 돌봄실(120㎡)을 설치해 학부모들이 일손이 바쁜 시기에 어린 학생들을 안심하고 맡기도록 했다. 돌봄실은 최신 주방설비를 함께 갖춰 자체 조리시설로 식사를 제공하면서 방과 후에 교사가 지도하는 공간으로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길여 회장은“이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국가와 사회에 도움되는 인재가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관을 짓기로 결심했다”며 “후배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장소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관식을 마친 후 전북지역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학생, 가천길재단 임직원들이 운동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