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4’에서 김성화 부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29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김 부장은 계절독감백신 및 신종플루백신의 생산공정 개발과 양산화 성공으로 국내 의약기술 수준을 높이고 국민보건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95년부터 백신 생산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5년 독감백신 공정 개발과 2009년 국내 최초의 독감백신 및 신종플루백신 양산화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독감백신 원액의 국산화에 크게 공헌했다.
2009년부터 녹십자 화순백신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독감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심사(Pre-Qualification) 승인을 받아 해외로 수출되며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에서 녹십자를 비롯해 단 4개의 회사만이 세계보건기구 독감백신 입찰 참여자격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녹십자가 유일하다.
한편 녹십자는 조류인플루엔자(H5N1)백신의 임상시험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4가지 독감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의 임상시험계획을 올해에 승인받는 등 독감백신 부문의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