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 적고 시술시간 5분안팎 짧아 … ‘초정밀 현미경 정관복원수술’과 함께 국내대표 의료기술
문현준 씨알비뇨기과 원장
문현준 씨알비뇨기과 원장이 남성피임 목적으로 개발한 ‘CR무도정관수술법’과 특허받은 수술기구가 ‘미국비뇨기과학회 가이드라인(vasectomy:AUA guideline)’ 논문에 정식 인용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미국 코넬대병원에서 ‘무도정관수술 및 정관복원을 위한 초정밀 현미경수술 전문과정’을 정식으로 이수하는 등 약 20년간의 경험을 살려 CR정관수술법을 개발했다. 수술법은 ‘편하고 진정한(Convenient Real)’이라는 뜻을 살려 이름지어졌다.
이 수술법은 현존하는 정관수술 중 상처가 가장 적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시간도 평균 5분 내외로 짧아 간편하다. 문 원장이 저술한 CR정관수술법 관련 논문은 저명한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해외학술지인 ‘세계비뇨기과학술지’(World Journal of Urology)에 채택된 바 있다.
문현준 원장은 “수술 상처가 크지 않아 통증 및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이 적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4000명 이상의 수술사례 중 단 한건도 바늘로 꿰매지 않고 수술하며, 합병증 발생률도 0%에 가까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펴낸 정관수술 가이드라인은 안전한 정관수술을 위한 최신기법부터 수술 후 추적검사에 이르는 정관수술의 기준이 되는 분야에 대해 정리한 것이다. 메드라인(MEDLINE)과 폴라인(POPLINE)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1949년부터 전세계에 발표된 2000여편의 논문을 검토한 뒤 근거중심적으로 인정되는 275편의 논문을 재선정한다.
한편 2009년부터 씨알비뇨기과의 또 다른 최소침습수술인 ‘초정밀 현미경 정관복원수술’은 CR무도정관수술과 함께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술’로 매년 선정되고 있다. 정관복원술의 경우 개통 성공률 98%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