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내 활액막줄기세포가 연골세포 성장을 증가시키는 인자를 분비하고, 염증반응은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간 활액막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나이트로프루사이드나트륨의 자극에 의한 연골세포의 공동배양을 통한 염증반응 억제와 세포 증식률의 증가(Co-culture with human synovium-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 inhibits inflammatory activity and increases cell proliferation of sodium nitroprusside-stimulated chondrocytes)’ 논문을 12일 발표했다. 이 논문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기초연구 학술지인 ‘미국 의과학학술지(BBRC, IF=2.406)’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연골세포에 관절염모델을 구축한 후 활액막으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배양했다. 이어 공동배양한 세포를 관찰한 결과 관절염이 발생한 연골세포에서 염증성 인자인 인터류킨(Interleukin-6), MCP-1, MMP-1α 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활액막줄기세포에서 나오는 성장인자의 분비량이 증가하면 관절염의 염증인자가 감소하고, 연골세포의 증식률은 높아진다”며 “이번 논문은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의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