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석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JW중외제약은 ‘제22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유희석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60)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유 원장은 199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후 20여년 동안 외국인 노동자나 탈북주민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 의료사각지대 개선에 기여해왔다.
또 지역보건소와 함께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등을 위한 방문보건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아동의 권익증진 및 생명보호에 힘쓰고 있다.
활발한 해외 의료봉사활동도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의사·간호사·약사 등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을 결성해 베트남, 캄보디아, 아이티 등 저개발 의료낙후국가에 의약품을 전달하고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의료인력을 초청해 교육함으로써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전파했다.
그는 또 2011년 1월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등 국내 중증외상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아주대병원은 경기권역에서 매년 800명 이상의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했다. 1993년 제정된 이후 총 3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전 11시에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종호 JW중외제약 회장과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