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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관리하면 혈관성 치매 예방할 수 있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4-30 13:56:26
  • 수정 2014-05-22 1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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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마음상태 개선하는 경희서울한의원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 효과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

고혈압은 최근 중·장년층에서 급증하는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국내 성인의 10~15%가 고혈압을 겪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가족력, 음주, 흡연, 노화, 운동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게 보통이며, 혈압이 높을수록 증상이 강하게 오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환자들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야 고혈압이 있음을 알게 된다.

성인병은 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등 건강에 좋지 악영향을 준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으로 뇌세포로 가는 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사멸돼 치매가 생기는 것이다. 혈관성 치매만 예방해도 치매의 30%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은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고혈압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혈관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며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으로 자신의 혈압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희서울한의원은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침구치료, 한방물리요법, 혈맥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방의학 스파치료 등으로 구성돼 치매의 진행을 늦추거나 일부를 치료하며 위험인자까지 호전시킨다.
이 프로그램은 신체·정신적 치료가 동시에 진행돼 질병으로 초래된 심리적 위축감까지 개선한다. 

지병이 있는 사람은 더욱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기억력, 판단력 등 인지장애가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박주홍 원장은 “치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치매 초기증상이 나타났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치료받으면 병세를 늦출 수 있고 일부의 경우 완치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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