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체질판정실’ 개설·운영 … 3D안면형상검사·소증 설문 등 체계적인 진단 이뤄질 것
황민우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가 한 여성의 3D안면형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동경희대 한방병원이 24일 ‘체질판정실’을 개설, 국내 최초로 ‘사상체질 진단 솔루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검사와 사상의학 전문의의 진료를 바탕으로 소음인·소양인·태음인·태양인 등 사상체질을 진단, 적합한 생활습관·운동·식이요법 등에 대한 맞춤정보를 제공한다.
진단은 ‘3D안면형상검사’, ‘사상체질진단 설문지’(QSCCⅡ+), ‘소증 설문’. ‘체질판정 및 상담’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3D안면형상검사는 3차원 안면형상 계측기기로 촬영한 뒤 체질별 안면 형태 특징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안면을 분석, 체질 진단에 활용한다.
소증은 건강상태에 관계없이 각 체질마다 고유하게 나타나는 특성을 뜻한다. 체질진단과 함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체성분검사·자율신경기능검사·가속도맥파검사(혈관 노화도검사) 등을 병행, 건강상태를 평가해 맞춤관리에 반영한다.
황민우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온라인상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혹은 임의로 ‘나는 소음인이다, 소양인이다’ 등 스스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상체질 진단은 여러가지 변수와 특성을 감안해야 하는 만큼 전문가의 체계적 진단이 바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단이 이뤄지면 이를 바탕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법, 운동 및 식이요법 등 맞춤정보가 제공된다”며 “발병하기 쉬운 증상이나 질병에 미리 대비할 수 있고,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자신의 체질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