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메디칼이 국내에 수입하는 유방자가검진라이트 ‘브레스트스캔’

의료기기 수입업체 조인메디칼은 가정용 유방자가검진라이트 ‘브레스트스캔(Breast-Scan)’을 국내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이탈리아 브레메드(BREMED)가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의 촉진(손으로 만지는 진단법)과는 달리 조직세포를 투과하는 강력한 적색 LED를 통해 유방조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620~640㎚ 특수파장의 적색 LED를 유방 아래에 밀착해 위로 비추면 혈관부위나 유관부위의 악성종양, 유방조직의 울혈, 멍울, 양성종양(물혹) 등이 반대편에 검게 나타난다.

이 제품은 유럽 CE(Conformity European)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전 검사일 표시기능으로 월 1회 정확한 날짜에 검사할 수 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0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4)’에서 국내 첫선을 보였으며 전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의료기기 매장, 온라인 쇼핑몰, TV홈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변박연 조인메디칼 대표는 “유방암은 암환자 9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한국 여성암 1위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증상을 발견하기 어렵고, 심각한 이상 징후가 있어야만 내원 검사를 하는 국내 실정이 안타까웠다”며 “가정용 유방자가검진라이트를 보급함으로써 유방암 조기진단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조인메디칼은 독일,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고품질의 의료기기를 수입해 공급하는 병원·가정용 의료기기 수입 전문회사다. 2000년부터 가정용 산소발생기, 썩션, 인공호흡기 등의 호흡기관련 홈케어 제품을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