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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메드트로닉, 4전극 CRT ‘비바쿼드 엑스티’ 급여출시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4-14 19:17:41
  • 수정 2016-02-18 04: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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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최다 4전극 방식으로 총16개 율동패턴 대응 …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피부압박 30% 감소

메드트로닉코리아의 4전극 심장 재동기화 기기 ‘비바 쿼드 엑스티’

메드트로닉코리아는 4전극 방식(quadripolar) 심장재동기화기기(CRT, 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 ‘비바 쿼드 엑스티(Viva Quad XT)’가 보험급여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시장에는 이달부터 출시된다.

심장은 부위별로 전류적 특성이 각기 다르다. 심부전환자는 이 양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CRT가 정확하게 감지해야 최적화된 전류자극을 전달할 수 있다. CRT는 만성 심부전환자를 위한 이식형 의료기기로 양쪽 심실 혈관에 자리잡은 리드선이 심장율동 부전의 양상을 분석한 뒤 적절한 전류자극을 방출해 심기능의 정상화를 돕는 구조다.

이 제품은 전극을 업계 최다인 4개로 늘려 총 16개에 달하는 환자 율동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16개의 경우의 수 가운데 심부전환자를 위한 최적의 전류 자극방향을 2~3분 만에 자동으로 찾아 주는 전용 프로그램(Vector Express)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가지 리드선을 적용할 수 있어 환자별로 다른 해부학적 특성이나 심혈관의 크기 및 굴곡에 대응할 수 있다. 4개의 전극으로 미량의 약물을 방출해 연결부위 조직의 작은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하고, 율동 감지와 장기적으로 안전한 측정값 제공을 돕는다. 전극이 횡경막을 자극하는 신경에 신호를 전달해 딸꾹질 등이 종종 발생하는 부작용을 특수한 전극 디자인으로 줄였다.

이 제품은 기존 비바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인체공학적 곡선 디자인(PhysioCurve)을 적용해 직사각형의 CRT보다 피부 압박감을 약 30% 줄였다.

김상욱 메드트로닉코리아 심장리듬질환 부문 총괄이사는 “한 차원 진화된 CRT를 국내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비바 쿼드 엑스티는 단순한 치료와 생명유지를 넘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메드트로닉의 정신이 담긴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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