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이미지 15배 확대돼 넓은 시야 확보 … 손떨림·출혈·흉터 최소화, 입원기간 3일로 단축
최성훈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외과 교수
최성훈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외과 교수팀은 지난달 27일 양성 담낭질환을 가진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담낭절제술(Single Site Robotic Cholecystectomy)’ 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수술은 배꼽을 통해 수술하여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아 수술 후 흉터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기존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비해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도 3일 정도로 짧아 수술 후 만족도를 높였다.
이 수술은 의사가 원격 콘솔장치에 앉아 3차원 영상을 직접 보면서 환자 몸 속에 삽입된 5~8㎜ 굵기의 로봇팔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미지가 최대 15배 확대돼 수술 시야가 더 넓어지고, 미세한 손떨림을 방지함으로써 더욱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또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이 3일 정도로 짧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분당차병원이 보유 중인 ‘다빈치Si시스템(da Vinci Si IS3000 Surgical System)’은 최신 모델로, 수술정확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단일공수술을 지원한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단일공 로봇수술은 높은 수술정확도, 최소절개,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며 “앞으로 전 의료진이 로봇수술을 실시해 첨단 IT 의료수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