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금 및 저개발국 의료지원에 사용 예정 … 2010년 아산의학상 상금 2억원 전액 기부
이승규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간이식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이승규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최근 후배들의 장학금 지원과 저개발국 의료지원 등에 써달라며 사재 1억원을 울산대 의대에 기부했다. 이 교수는 2010년 3월 ‘제3회 아산의학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2억원 전액을 후학양성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이 기금을 통해 의학도들이 연구활동에 더욱 전념함으로써 국내 의학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 2대1 간이식 및 변형우엽 간이식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초 울산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앞으로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을 이끌면서 환자 치료 및 연구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 병원 간이식팀은 4000례 이상의 간이식수술 기록을 보유 중이다. 간이식 생존율은 96%로 한국보다 먼저 간이식수술을 시작한 독일·미국·일본 등 의료선진국을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