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구리병원은 문홍상 비뇨기과 교수팀이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된 대한전립선학회 학술대회에서 해외공모논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이종현 광주과학기술원 의료시스템학과 교수와 강기석 박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세 유체 통로 횡단면적 측정을 이용한 새로운 전기간섭분광기를 이용한 전립선 정상세포와 암세포간 구별법(Discrimination between the Human Prostate Normal Cell and Cancer Cell by Using a Novel Electrical Impedance Spectroscopy Controlling the Cross-sectional Area of a Microfluidic Channel)’이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전기신호로 정상 전립선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세포실험에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교수는 “전립선암 진단기구에 암세포의 전기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추가해 진단율을 높였다”며 “조직채취 개수를 줄임으로써 환자의 불편과 감염 및 합병증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캘리포니아주립대학어바인(UC Irvine)대학병원에서 연수과정을 마친 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사·대한요로생식기손상재건연구회 총무이사·대한의용생체공학회 학술위원·세계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정회원·미국 비뇨기과학회 정회원·유럽 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