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신임 이사진에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한국노바티스 대표와 리즈 채트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을 선출하는 등 2014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첫 여성 부회장으로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를 임명했다.
KRPIA 관계자는 “해외 경험이 많은 이사진을 맞이함으로써 글로벌 협업(win-win collaboration)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국내 보건의료계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대표와 리즈 채트윈 사장은 해외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지사에 부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선임된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대표는 호주·뉴질랜드·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를 역임했다. 또 미국노바티스 글로벌 마케팅 그룹을 거쳐 일본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의 ‘조기 마케팅 개발(Early Commercial Development) 및 마케팅 과학(Marketing Science)’ 책임자를 겸임했으며 독일 제약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리즈 채트윈 사장은 20년 이상 약업계 경력을 지닌 리더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약가 및 시장진입(Market Access) 부문 글로벌 총괄부사장과 중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신경계사업부 총괄부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10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옥연 대표는 말레이시아얀센 사장과 중국얀센 글로벌마케팅사업부 책임자를 거쳐 2013년 8월에 한국얀센 대표이사직에 선출됐다. 지난해 9월에는 KRPIA의 첫 여성 이사진으로 선출됐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대표는 “KRPIA 신임 이사로서 국내 보건의료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의 혁신 신약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즈 채트윈 사장은 “세계의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중심 제약산업의 명성을 드높이고, 국내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KRPIA 회장은 “현재 제약산업과 업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정책이 논의되고 있다”며 “KRPIA는 이사진의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활용함으로써 정책적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