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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 ‘제1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3-13 17:40:56
  • 수정 2014-03-18 1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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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신경·소아병리학 발전에 공헌 … 대한의학회장 등 역임, 논문 1200여편 발표

지제근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지제근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76)가 대한의학회와 한국MSD가 공동 제정하는 ‘제1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4월 8일 오후 5시에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하는 이 상은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생존 개인 또는 현존 단체에 수여된다. 지 교수는 오랜기간 국내 의학용어 정립을 위해 헌신하고, 신경병리학 및 소아병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6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병리학을 평생의 학문으로 선택했다. 당시 국내 병리학의 주요 흐름은 일제강점기의 실험병리학에서 미국 중심의 병원병리학(외과병리학)으로 이행하던 시기였다.

지 교수는 1970년 서울대 의대 전임강사를 사직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의대 보스턴소아병원 병리과 전공의로 근무했다. 1973년 신경병리학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으며 1975년부터 1년간 하버드대 의대 해부병리학 및 신경병리학 전문의로 재직했다. 1976년부터는 국내 병리학과 모교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서울대 의대 조교수를 맡았다.

지 교수는 1985년 서울대 소아병원 소아병리과 책임자로서 후학들을 교육하고 연구자료를 수집 및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 그가 국내에서 수집한 연구자료만으로 출간한 저서로는 ‘배아 및 태아의 형태발달(1989)’, ‘Sequential Atlas of Human Development(1992)’, ‘Atlas of Human Embryo and Fetus(2001)’ 등이 있다. 또 대한병리학회 내에 신경병리연구회(1994년)와 소아병리연구회(2002년)를 조직해 지식 교류의 장을 후학들에게 제공했다.

지 교수는 또 2005년부터 약 10년간 ‘신경해부학’을 주제로 복잡한 뇌신경계의 기초이론부터 임상경험까지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강좌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지금까지 약 3000여명의 후학들에게 관련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2014년 현재까지 1200여편(SCI급 850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한민국 학술원상(1992년)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병리학회장, 대한의학유전학회장, 대한의사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1999년에는 국내 의학 단체를 총괄하는 대한의학회장, 2004년에는 의학 석학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초대 회장을 맡으며 국내 의학 발전에 공헌했다. 이밖에 과학기술용어집·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집 등의 발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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