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어르신 치과치료·틀니제작 5개월간 300만원 전액 지원
이지민 암니미인치과 원장이 틀니치료를 하고 있다.
지난 5일 미래의료재단 암니미인치과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뷰티풀마인드 캠페인’의 하나로 저소득 어르신 이정순 씨(68·여)의 틀니 제작을 위한 첫 검진을 시행했다. 이 할머니는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아’ 상태로 당장 틀니를 해야 할 상황이지만 형편이 어려워 포기하고 있었다. 그는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만성위장질환까지 갖고 있었다.
이에 암니미인치과는 할머니의 건강상태가 심각한 것을 확인하고 약 5개월간 치아검진 및 치료, 틀니 제작비용 등 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치과 관계자는 “저소득취약계층 장애인 및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하던 중, 밀알복지재단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치아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불편한 사람에게 틀니 무료제작 및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차 치료를 마친 이씨는 “틀니를 하고 싶어도 비용 부담이 커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먹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지민 암니미인치과 원장은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알게 돼 기쁘고, 진심을 담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